토론토에서 뉴욕으로 여행 1일차 후반부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에 도착했습니다. 월스트리트 검색하면 딱 나오는 게 Charging bull이기도 하고
황소에 불알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소문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 갑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투어하는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황소랑 독사진도 찍고 비가 와서 좋은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완전히 없진 않아 서두르다 보니 황소가 조금 흔들렸내요
황소 앞에 소녀상이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 주길래…. 사진 좀 찍어 줬습니다. 정말 표정과 몸에서 자신감이 폭발 하내요.
자유의 여신상 무료 배
그리고 남쪽으로 걷다 보니 Staten Island Ferry가 있길래 들어가서 시간 정도 보고 왔습니다.
이 배를 타면 자유의 여신상을 꽤나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무료이고 목적이 관광이 아니다 보니 돈을 주고 가는 것 보다는 당연히 가까히 가지 않습니다.하지만 대기실에
"니 생각보다 가깝다" 자유의 여신상을 말하는 거겠죠.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들이 우르르르 몰려가면 그때 같이 따라 가면 됩니다.
배는 24시간 운영하고 평일에는 15분 간격으로( 출근 시간 동안만) 아니면 30분 간격으로 배가 계속 들어 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짜라는 것입니다.
부두를 따라 계속 걷다 보니 브루클린 브리지(Brooklyn Bridge)가 보이네요. 영화에도 많이 나온 다리라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스파이더맨, 트랜스포머).
멀리서는 다리 근처에 있는 건물과 배가 뷰를 다 막아서 계속 다리를 향해 걸어 갔습니다.
걸어가다 보니 다리 근처에 공원 같은게 있고 다리도 잘 보여서 조금 쉬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다리는 또 위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차만 다닐 수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찾아 가볼까 했지만 다리 입구까지 걸어가려면 최소 몇 킬로를 더 걸어야 해서 일단 오늘은 건너뛰고 월스트리트 쪽으로 계속 걸어 갔습니다.
9.11 월드 트레이드 센터 메모리얼
사실 피곤해서 지하철 타려고 하는 순간 멀리서 보이는 큰 건물이 궁금해서 뭐지 하고 가다 보니 9.11이 일어났던 쌍둥이 빌딩 자리였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 앞에 괴물 같이 생긴 건물이 있내요.
계획 없이 걷기만 했는데 다 어떻게 보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보았던 건물 내부입니다. 핸드폰이 안좋아서 그런지 색이 이상하내요. 완전 밝고 하얀색 이였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내요. 여긴 낮이든 밤이든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트레이드 센터가 아니더라도 관광 명소가 3군대라 몰려 있는 곳이라 꼭 가보시는 걸 추천 합니다. 전망대, 트레이드 센터, 9.11 메모리얼 박물관
지금은 쌍둥이 빌딩을 하나로 합쳐서 One World Trade Center라고 부르내요…. 원 인터네셔널인가요 흠흠…? 빌딩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빌딩 옆에 보시면 검은 돌로 만들어진 큰 사각형 모양의 구멍이 보입니다. 주변에는 죽은 사람들에 이름을 써놓았더군요.
어둡고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서 더 좀 더 숙연해 졌던 거 같습니다. 여기 곳곳에 보면 꽃들이 놓여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무덤 같은 곳이지만 관광지로 되어 버렸군요.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중간에서 괴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
온종일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직 위에는 안개가 껴 있내요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걸어 나오다 보니 또 우연치 않게 공원에 들어 섰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건물을 찍으려고 공원에 들어 왔는데 뉴욕 시청이 있내요 ㅎ
영화에 보면 많이 보이던 공원 체스판 낮에 오면 체스를 두는 사람들이 보일까요 ?
드디어 첫날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지도를 찍고 간 곳은 타임 스퀘어와 월스트리트 뿐이 였는데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여러 군대 같다 왔내요. 뉴욕에 밤은 역시 맥주로 마무리 지어야 겠죠 ?
해장은 여기 방식대로 느끼한 걸로 해야 하니.. 역시나 쉑쉑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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